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전격 사임
2018-03-01 (목)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으로 꼽히는 호프 힉스(29·사진)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힉스 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7일 연방하원 정보위에 출석해 증언한 지 하루 만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힉스는 전직 모델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 2016년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뒤 트럼프의 신임을 받으며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에 백악관 공보국장까지 올랐다.
힉스는 전날 연방하원 정보위에 출석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스캔들과 관련해 일부 증언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특히 힉스는 정보위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때로는 대통령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