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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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회사 사칭 ‘전화 사기’ 다시 기승

2018-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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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회사를 사칭한 전화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하와이 전력회사 HECO가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HECO는 "오아후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에서 전력회사를 사칭한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만약 체납된 전기요금을 선불 데빗카드로 당장 갚으라는 전화가 걸려오면 이는 전화사기"라고 경고했다.
HECO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체납금을 갚지 않으면 전기공급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돈을 받기 위해 만나자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회사 측은 이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거나 전기요금 고지서에 나와있는 고객서비스센터 번호로 전화를 해 달라며 콜러 ID즉 발신 번호에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과 만약 발신번호가 HECO 나 MECO, HELCO로 뜬다해도 그 번호로 전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 하와이에서도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월말 주말에만 오아후와 빅 아일랜드에서 수십여명의 고객들이 사기전화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는 하루에 10건 이상의 사기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화사기가 점점 정교해지고 교활해지고 있어 주민들의 단호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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