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성 저하·건강 유해, 적절한 간격 자세교체를”
오래 앉아서 생활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면서 입식 책상 등을 이용해 서서 일하도록 하는 회사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래 서서 일하는 것도 건강에 유해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커틴대학 레온 스트레이커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인체공학’(Ergonomics) 최신호에 실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1시간 15분째부터 온몸에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특히 종아리 부종 증상이 늘어나고 척추와 골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겼다.
연구팀은 신체적 불편함이 정신능력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체·정신적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밝혔다.
물론 오래 앉아서만 생활하면 세포노화가 빨라지고, 복부 내장지방이 늘어나며 당뇨 등에 걸리거나 조기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등 건강에 유해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많다.
스트레이커 교수팀 등 전문가들은 좌식이든 입식이든 장시간 유지하지 말고 1시간 안팎 간격으로 자주 자세를 바꾸고, 더 자주 움직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등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