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예산 15억달러 지원해달라
2018-02-27 (화) 12:00:00
박주연 기자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 만연해 있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LA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15억 달러의 노숙자 대처 예산을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26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미겔 산티아고·로라 프리드먼 주 하원의원 등은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캘리포니아주 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정부가 15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의회 법안(AB 3171)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내 11개 주요 도시 시장들과 주요 주 의원들은 가주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노숙자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으며, 노숙자 문제 대처 예산 15억 달러를 주 예산안에 배정하는 이 법안을 필 팅 주 하원의원과 리카르도 라라 주 상원의원의 주도로 발의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은 “노숙자 급증 현상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이 당면해 있는 심각한 문제로, 주정부 차원에서 문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해결에 나가야 할 급선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길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노숙자들을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LA를 포함한 11개의 캘리포니아주 내 주요 시장들이 주정부에 노숙자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배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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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