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뒤늦게 조세형평국 출마한 벤 박 후보 ‘선전’

2018-02-27 (화)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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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공식 지지후보 없어, 11월 결선 유리한 고지에

뒤늦게 조세형평국 출마한 벤 박 후보 ‘선전’

지난 23~25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벤 박(앞줄 왼쪽 세 번째) 후보 등 한인 대의원과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 정치력 신장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벤 박 후보가 지난 주말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거전에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조세형평국 3지구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지지 후보가 선정되지 않아 후발주자로 선거전에 뛰어든 벤 박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6일 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번 선거전 출마 선언이 늦어 민주당 전당대회의 공식 지지 선정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의원들의 투표에서 ‘지지후보 없음(No endorsement)’에 다른 대의원들이 투표하도록 운동을 펼쳐 이에 대해 36%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조세형평국 3지구에 대한 대의원 투표에서 스캇 스본킨 후보 47%, 토니 바스케스 후보 18%의 지지율로 당 차원의 공식 지지 후보 선정을 위한 60%의 지지는 아무도 받지 못했다.


벤 박 후보는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는 민주당의 공식 지지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 우리 캠페인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 됐다”며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실시되는 결선에서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박 후보의 지역구는 LA시 전역을 포함해 북쪽으로는 벤추라 카운티, 남쪽으로는 LA 카운티 놀웍까지 남가주의 상당수 지역에 걸쳐 있다. 벤 박 후보는 지난 6일 앤소니 포르탄티노 주 상원의원의 공식 지지에 이어 26일 샤론 실바 주 하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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