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스턴가 재단장 박차…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2018-02-27 (화)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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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미니 정원·벤치·횡단보도 채색 등

▶ 3가~멜로즈 구간 올 여름까지 탈바꿈 전망

웨스턴가 재단장 박차…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웨스턴가 재단장 프로젝트는 도로변에 보행자 친화적인 새 벤치와 미니 정원을 설치하고 횡단보도도 산뜻한 칼라로 채색한다는 계획이다. [LA-마스]

웨스턴가 재단장 박차…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재단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웨스턴 애비뉴와 멜로즈 애비뉴의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의 커뮤니티 미화를 위해 LA 시정부와 커뮤니티 단체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웨스턴 애비뉴 재단장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허브 웨슨 LA 시의장 사무실의 주도로 환경 개선 전문 비영리단체인 LA 마스(LA-MAS), 그리고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파트너십을 맺고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3가와 멜로즈까지 거리 일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3가와 웨스턴 코너, 그리고 1가와 웨스턴 코너 등 도로변 곳곳에 벤치와 미니 정원을 설치하고 횡단보도를 칼라로 채색하는 등의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가 올 여름까지 진행된다고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 LA가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데이빗 류 시의원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 그리고 비영리단체 ‘뷰티파이 어쓰’(BeautifyEarth)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웨스턴 선상의 상가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환경 미화 프로젝트로 진행한 그레이트 스트릿(Great Street)에 이은 2차 프로젝트다.


웨스턴을 따라 3가에서 멜로즈 까지 총 1마일 구간에는 앞으로 ▲나무심기 등 조경사업 ▲자전거 랙 설치 ▲벽화 ▲쓰레기통 설치 ▲녹지공간 조성 ▲도보자 중심의 미화 작업 ▲버스정류장 프로그래밍 ▲어린이 놀이터 등을 통한 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선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웨스턴가 재단장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에 보행자 유입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YCC 측은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 경우 웨스턴가 일대가 새롭게 변모하면서 웨스턴 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한인 등 비즈니스에 큰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마스 측도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 그릅과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보행자 친화 환경을 만들어 비즈니스 활성화와 커뮤니티 미화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LA 마스의 헬렌 륭은 “웰컴 투 웨스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공공환경 개선으로, 보행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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