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서 절도혐의 한인 대학생 체포
2018-02-24 (토) 12:00:00
시카고 인근의 유명 기독교 대학에 다니던 한인 학생이 교내에서의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23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에 소재한 휘튼칼리지 재학생 박모(18) 군이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동급생의 방 최소 2곳에 들어가 아이폰과 시계, 맥북에어 랩톱 등 수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 학생의 제보를 받은 대학 측이 경찰에 사실을 알렸고, 용의자는 별다른 소동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 군은 전날 체포돼 주거침입 및 절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예비심리에서 보석금 1만 달러를 책정받고 듀페이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관할 검찰청 로버트 벌린 검사는 “동료 학생들로부터 가치가 수천달러에 달하는 귀중품을 훔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