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신임 회장에 김재권씨
2018-02-24 (토) 12:00:00
심우성 기자

23일 실시된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회장 선거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재권(오른쪽 두 번째) 후보가 위재국(왼쪽 두 번째) 이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고 있다.[박상혁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가 23일 제16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LA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재권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오전 LA 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열린 선거에서 기호 1번 손민수 후보(전 예비역 영관장교연합회 회장)와 기호 2번 김재권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대의원 51명 가운데 42명이 투표에 참가해 김 후보 23표, 손 후보 18표, 무효 1표로 김재권 후보가 선출됐다.
이날 선거는 일부 회원들의 항의 속에 절차가 지연되다 결국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임대인 선관위원장의 선거 의안 상정 과정에서 최만규 사무총장이 “대의원 구성에서 재향군인회 소속이 아닌 사람이 포함돼 투표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항의를 계속하면서 잠시 소란이 일었으나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발표 후 김재권 신임 회장은 “재향군인회와 커뮤니티를 위해 힘껏 섬기는 사람이 되겠다”며 “장학사업 등 공약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향군인회 신임회장 이취임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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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