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맞아 워싱턴 지역 한인 성당들이 ‘사순 특강’을 마련하며 사순의 의미를 전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소재한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주임 백인현 신부)은 내달 4일(일) 오후 2시~4시 류해욱 신부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예수회 소속 신부인 류 신부는 ‘사울과 다윗’을 주제로 강연한다.
류 신부는 “사순절은 내 안에 죽어 있는 것을 잘라내고 생명의 기운을 모으는 시기다. 내 안에 생명이 돋아나 열매 맺는 것을 방해하는 묵은 겨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때가 바로 사순절”이라면서 “사순절은 생명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준비이다. 내 안에 죽어있는 것, 영양가 없는 기억들을 과감히 잘라내어 생명의 기운을 모으는 시기임을 신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 신부는 1991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미 웨스턴신학대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한 후 서강대 교목실장, 애틀란타 한인 성당 주임신부, 예수회 말씀의 집 원장, 성 빈센트 병원 원목사제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 등 12권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메릴랜드 온리에 소재한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주임 이준성 신부)도 내달 11일(일) 오후 12시30분~2시30분 허석훈 신부(가톨릭대학교 성신 캠퍼스, 대신학교 교수) 초청, 사순 특강을 실시한다.
특강 주제는 ‘회개의 삶 안에서 새 하늘 새 땅을 희망하며’이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703) 968-3010 VA 성당
(301) 260-1981 MD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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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