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새 터미널 신축
2018-02-21 (수)
▶ 10여년에 걸쳐 각 항공사 및 공항 입주업체 공사비 부담 예정
주정부가 발표한 새 공항 터미널 건축 조감도 기존의 시설에 푸른색 건물이 추가 될 예정이다. 새로운 청사 건축에는 직원들을 위한 주차장 시설도 별도 건축될 예정이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13일 호놀룰루 공항에 새로운 터미널 시설을 갖춘 대합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게 주지사는 다니엘 케이 이노우에 국제공항에 11억 달러를 투입해 8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다이아몬드 헤드 콘코스를 새롭게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새 대합시설은 건축한지 50여년이 되어 시설이 노후해진 구 대합시설을 대체하게 될 예정이며 12개에서 14개의 게이트와 국제선 도착시설 그리고 커뮤터 터미널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콘코스의 건설로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진정한 국제공항의 기준을 충족시켜 앞으로 전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경쟁하며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놀룰루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 역시 이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호놀룰루 공항이 가장 분주한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2시 사이라며 시설이 추가되면 대기시간이 짧아져 적어도 도착시간을 30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은 약 10년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공사비용은 각 항공사들과 공항 입주업체들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지사와 항공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공항관리를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항관리공단 신설을 원하고 있다.
현재 주 당국이 소유하고 있는 공항관리권을 별도의 관리공단을 신설해 이양하자는 의견은 지난해 주 의회에서 거부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