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방류 승무와 입춤’ 전수 웍샵
2018-02-21 (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회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씨가 오는 23일 이매방류 승무와 입춤을 전수하는 웍샵을 갖는다.
한국전통무형문화 전수 웍샵 2018년 첫 순서로 김묘선의 ‘이매방류 승무와 입춤’이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이날 웍샵에서 김묘선씨가 전수할 ‘이매방류 승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독무이다.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동중정’이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예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는다. ‘입춤’은 호남 지역 기방예술의 정통 계보를 잇는 춤으로 세련미와 교태미가 부각된 전통무용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김묘선씨는 “스승인 이매방 선생은 승무가 전 세계에 알려지길 원했고 보존되기를 바랬다”며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승무를 세계적 예술로 승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한국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 및 분야별 전승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한국전통무형문화 전수 웍샵’은 2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전통 공연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웍샵은 현재 진행중인 공연작품 공모전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한국전통무형문화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젊은 예술인 및 일반인들에게 전통무형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올해에도 12회 진행될 예정이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한국전통문화의 보존, 전승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웍샵은 올해 더욱 다양하게 마련했다. 미국의 젊은 공연자 및 일반인들이 한국 전통춤의 폭과 깊이를 체험하고 전수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웍샵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www.kcc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