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부부, 총기규제 평화행진에 50만달러 기부키로
2018-02-21 (수) 12:00:00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와 부인 아말 클루니(39)가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들의 총기 규제 촉구 평화행진에 5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연예매체 피플이 20일 전했다.
클루니 부부는 “8개월 된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의 이름으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도 행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루니는 “아말과 나는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온 젊은 남녀의 용기와 연설에 감명받았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도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 5명은 다음 달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행진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워싱턴DC 백악관 앞 광장에서는 전날 학부모와 학생 수백 명이 정부와 의회의 총기 규제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LA 도심에서도 500여 명이 총기 규제 촉구 행진을 펼쳤다.
클루니 부부는 지난해 백인우월주의 시위로 촉발된 샬러츠빌 유혈 사태 직후에도 인종주의 반대운동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