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미터 계주서 금메달 추가...금4*은2*동2로 종합 9위 수성
▶ 컬링 낭자 군단도 첫 4강 진출 쾌거... 여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동의 여정 마감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승한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석희(21한국체대)-최민정(20성남시청)-김아랑(23한국체대)-김예진(19평촌고)이 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독보적인 계주 최강 태극 낭자들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하며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이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래 통산 6번째 우승 위업을 이뤘다.
한국이 계주에 출전하고도 금맥을 캐지 못한 대회는 2010년 밴쿠버 대회(중국)뿐이다.
지난 17일 여자 1,500m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평창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소치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계주에서 금빛 질주에 힘을 보탰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의 금메달을 합쳐 한국은 20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중간 순위 9위를 지켰다.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과 이어진 비디오 판독 끝에 태극 낭자들이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임효준, 서이라(26화성시청), 황대헌(19부흥고) 남자 쇼트트랙 삼총사는 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가뿐히 통과했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평창올림픽에서 이날까지 우승자가 가려진 5개 종목 중 3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22일 새벽(SF 시간)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세 종목의 결선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도 만세를 불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는 감동의 여정을 5경기 만에 마쳤다. 코리아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7∼8위전에서 1-6(1-2 0-1 0-3)으로 패해 5전 전패로 올림픽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