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병진 연방지검장 취임

2018-0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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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북부지역

박병진 연방지검장 취임

박병진 조지아주 북부지방 검사장이 연방판사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첫 한인 연방검사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박병진(미국명 BJay Pak) 조지아주 북부지방 검사장이 최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서 공식 임명선서식을 했다.

19일 한인매체 뉴스 앤 포스트에 따르면 박 검사장은 토머스 스래쉬 주니어 조지아주 북부지방 수석 연방판사가 주관해 진행한 임명식에서 지명 이후 약 7개월 만에 취임 선서를 했다.

이로써 박 검사장은 조지아 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검찰청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박 검사장은 작년 9월 말 연방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근무해왔으며, 지난 1월 말 각 부서장 교체 인사를 했다.


연방검사 출신인 박 검사장은 2010년 조지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6년간 활동했고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법률회사를 차려 일하다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검사장에 지명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9세 때 플로리다주로 이민 온 그는 일리노이 법학대학원을 나와 법조계에서 활동해왔다.

한국계인 로버트 허(Robert K. Hur·45) 연방법무부 수석차관보도 조만간 연방검사장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허 수석차관보를 메릴랜드 연방지검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허 지명자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메릴랜드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한편, 맨해턴을 관할하는 뉴욕남부지검의 한인 준 김(Joon H. Kim·45·한국명 김준현) 전 지검장 대행은 최근 부검사장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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