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철강 규제 되레 미산업 타격”

2018-0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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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무역보복 비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 또는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한 가운데 가파른 통상 규제가 자칫 미국 산업에 도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방상무부는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몇 가지 제안을 보냈다.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도 들어있다. CNN 머니는 19일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제안은 무기력한 미국 산업을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미국 자동차·항공기·가전산업에 필수적인 재료다. 강판, 선재, 형강 등 모든 유형의 금속 제품이 사용된다.

매년 1억t의 철강이 미국 제조업에 투입돼야 하는데 적어도 3분의 1은 수입에 의존한다. 알루미늄은 매년 쓰이는 550만t의 90%를 수입에 기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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