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절단해 훔친 미국인 체포

2018-02-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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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시 중인 중국 진시황 병마용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뒤 이를 가져간 미국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18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델라웨어주에 사는 마이클 로하나(24)는 지난해 12월 21일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했다.

당시 박물관에서는 진시황 병마용들을 특별전시하고 있었다.


체포진술서에 따르면 로하나는 당시 공개되지 않은 전시장에 휴대전화 불빛을 밝혀 들어간 뒤 친구와 함께 병마용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로하나는 그 뒤 병마용의 왼손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린 뒤 이를 훔쳐 달아났다.

FBI는 수일간의 추적 끝에 로하나를 델라웨어의 있는 그의 집에서 체포하고, 책상 서랍에서 부러진 병마용 손가락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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