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왕절개 수술 후 유산·사산 확률 늘고 유착태반 가능성은 3배나

2018-02-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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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천식·비만위험 증가

제왕절개 수술은 필요할 수도 있고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만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심각한 장기적 단점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LOS 의학지에 실린 이 보고서는 약 3,000만명의 피험자가 수록된 80개의 연구 자료들을 분석한 것이다.

자연분만과 비교할 때 C-섹션은 요실금 및 골반 장기 탈출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켰으나 제왕절개를 한 이후 임신에서 유산 확률이 17% 증가했고 사산 확률은 27%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한 태반이 자궁벽으로 너무 깊게 자라는 유착태반 가능성과 다른 태반 문제의 가능성이 거의 3배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는 12세까지 천식이 발생할 확률이 21%, 5세까지 비만이 될 가능성은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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