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화를 위한 인재를 키우는 제 1기 워싱턴 통일과 꿈 학교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에서 실시된다.
학교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버지니아 워런톤 소재 에즈라 수양관( 6150 Finchingfield Rd. Warrenton)에서 열리며 한국의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주최하고 기독교 통일전략 연구센터와 생명숲선교회가 주관한다. 워싱턴 북한선교회(이사장 정인량 목사)는 이 행사를 후원한다.
강사로는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하광민 목사(기독교 통일전략 연구센터장), 허남일 목사(그날교회 담임), 임현석 목사(북한내륙선교회 미주대표)가 나선다.
김병로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북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하광민 목사는 미국 남침례교 신학대 박사 과정 때 북한 선교 지원 활동을 지속했고 한국 사랑의 교회에서 오랫동안 탈북민 공동체 담당목사로 섬겼다.
허남일 목사는 탈북자 출신으로 과거 중국내 피신 시절 중국 대학원생들의 성경 공부를 인도했다.
이번 행사를 돕고 있는 윌리엄 김 씨는 10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한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디아스포라가 현지 마이너리티로서 언어와 차별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며 하나님과 가까워진 소중한 경험들은 통일의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탈북민들이 한국인들보다 디아스포라와 대화할 때 훨씬 편안하고 소통이 잘 되는 것을 볼 때 분명히 미주 한인들에게도 통일 선교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현재 탈북자가 3만1,000여명이 있으며 탈북자 출신 목사는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숲선교회는 제 3국에 탈북자를 위한 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통일과 꿈학교는 2016년에 한국의 중소형교회들이 통일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생겨났으며 이번에 워싱턴에서 1기 수업이 열리는 것은 디아스포라 한인들이 통일의 한 축이 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일과 꿈학교에는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자 출신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신청은 웹사이트(https://goo.gl/JMSLAU)와 현장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비는 20일까지 조기 등록시 190달러이며 현장 등록시 230달러(숙식 제공). 저녁에만 신청(조기 등록 70달러, 현장 등록 90달러)할 수도 있으며 1박 참여(조기 등록 80달러, 현장 등록 100달러)도 가능하다.
문의 pastorha@gmail.com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