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표준화된 생존 케어 플랜, 한국어로 번역”

2018-01-17 (수)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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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한인 간호사 네트워크 KANN, 내달 3일 세미나 실시

“표준화된 생존 케어 플랜, 한국어로 번역”

한인 간호사 네트워크(KANN) 위원회가 준비한 ‘암 생존자’ 세미나가 오는 3일 LA민족학교에서 열린다. 왼쪽부터 KANN 회원 린다 김, 줄리 김, 오예은, 정승혜씨.

“암환자들을 위한 생존 케어플랜을 한국어로 번역해 정보를 제공하고 암 치료 후 건강관리를 안내하는 세미나입니다”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회장 조영덕)의 젊은 간호사모임 ‘한인 간호사 네트워크’(Korean American Nurses Network·이하 KANN)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암 생존자 세미나’를 실시한다.

KANN이 시티오브호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암 생존자 세미나’는 오는 2월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LA민족학교(900 Crenshaw Blvd.)에서 열린다.


KABB 정승혜씨는 “암 생존자 케어플랜은 암환자가 암치료를 받는 동아 암전문의와 주치의가 소통하고 암과 치료를 인해 받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자 케어플랜은 암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진료수첩에 현재 환자가 제공받고 있는 치료내역과 주치의 연락처, 앞으로의 치료계획 등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환자 본인이 치료계획에 참여함으로써 주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부작용 관리 및 예방, 심리적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ANN은 전문성 개발과 교육, 네트워킹을 취지로 1.5세와 2세 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모이는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 내 소그룹이다. 지난 2014년 10월 발족된 이래 정기모임을 갖고 이제 막 출발한 전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린다 김씨는 “소그룹으로 간호사를 지망하거나 교육을 한인 커뮤니티 내 의료 봉사와 건강 교육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암 생존자 세미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암 치료 양식과 더불어 제작한 ‘생존 케어플랜’(Survivorship Care Plan)을 한국어로 번역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의 참가대상은 암 생존자를 포함한 가족과 친구들로 오는 2월1일까지 사전등록을 할 경우 브런치와 선물을 제공한다. 문의 Korean.cscp@gmail.com (323)673-4146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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