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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프린 등 ‘세계적 스타 선수들 총출동’

2018-01-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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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00㎞ 넘는 쾌속 질주 호쾌한 동계올림픽의 기초 겸 간판 종목

▶ 혼성 단체전 추가돼 금메달 11개로 늘어, 정선과 용평서 2주간 열전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의 경기 모습. <연합>

알파인 스키의 세부 종목들. <연합>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2일로 꼭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꼭 30년 만에 다시 한국 땅에서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 성화가 불타오르게 된다. 개막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아직도 많은 한인들에게 생소한 동계올림픽의 종목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한국 정동현 20위권 도전

알파인 스키는 스키 종목 중에서도 가장 기본 종목 가운데 하나다.


하계올림픽에서 땅과 물 위의 스피드를 겨루는 육상과 수영이 기초 종목이라면 동계올림픽에서는 눈과 얼음 위에서 빠른 속도를 내야 하는 알파인 스키와 스피드 스케이팅이 대회 전체의 기초를 이루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알파인 스키는 경사면을 질주해 내려오는 스피드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 102개 가운데 50개가 스키 종목에서 나오며 이 가운데 알파인 스키에 11개가 걸려 있다. 알파인 스키는 평창에서 혼성 단체전이 추가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금메달 1개가 늘었다.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등 5개 세부종목에서 남녀 금메달이 걸려있고 혼성 단체전을 합쳐 총 11개의 금메달이 알파인 스키에서 나온다.

세부 종목 중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는 종목이고 회전과 대회전은 기술 종목으로 불린다. 마지막 알파인 복합은 활강과 회전을 한 차례씩 달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내는 종목은 역시 활강이다. 활강은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평균 시속 90∼140㎞라는 엄청난 속도로 내려가는 경기다. 빠른 스피드로 인해 부상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선수는 사흘 중 최소 하루의 공식 연습에 참가해야 하며 코스에는 한 가지 색깔의 깃발을 설치한다.

반면 회전은 기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하며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경기다. 기문 개수는 표고 차에 따라 보통 남자는 55∼75개, 여자는 45∼60개를 설치한다. 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방향을 바꿔줘야 하고 각도를 최소화해야 하는 등 테크닉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스키 길이도 스피드가 중요한 활강은 남자가 최소 218㎝이지만 회전은 165㎝로 짧다.
대회전은 회전과 비슷하지만, 기문 사이 거리가 회전 종목과 비교해 10m 이상으로 더 넓다. 슈퍼대회전은 대회전보다 슬로프 경사가 더 가파르고 기문 사이 거리가 25m 이상으로 더 멀다. 또 회전, 대회전과 달리 한 차례만 경기를 진행해 순위를 정한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 새롭게 정식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은 250∼300m 코스에서 대회전 기문을 이용해 평행 경기로 진행된다. 기문간 거리는 회전보다 길고 대회전보다 짧게 설정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남자와 여자 선수 2명씩 혼성으로 구성해 16개 나라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알파인 스키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는 여자부의 린지 본, 미케일라 시프린(이상 미국), 남자부에서는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와 셰틸 얀스루드, 악셀 룬드 스빈달(이상 노르웨이) 등이 꼽힌다.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 스키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허승욱이 회전 21위에 오른 것이 알파인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알파인의 간판’ 정동현(29)이 역시 회전 종목에서 20위권 돌파를 노린다. 정동현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41위를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는 강원도 정선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2주간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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