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끼리 마약 거래중 총격

2018-01-12 (금)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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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셔-버몬트 고급아파트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한인들의 마약 거래가 고급 아파트까지 침투해 아파트 안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총격까지 벌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른 아침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
북동쪽 코너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내 한 유닛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한인들 간의 마약 거래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2층에 위치한 한 유닛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총상을 입었는데, 조사 결과 이 한인 남성은 마약 딜러로 총격 당시 20~30대로 추정되는 남녀 등 2명과 마약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남녀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이 아파트 유닛에서는 다량이 마약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상을 입은 한인 남성을 불법 마약 소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마약 거래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총격 발생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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