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85건, 전년대비 24% 증가...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스케이트화,의상 도둑맞아
▶ 경찰당국 대책 강화*총영사관도 여행객에 주의 당부
매 17분마다 하루 평균 85건.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나는 차량파손(auto-break in) 범죄 수치다.
2012년 약 1만3,000건에서 2017년 3만건으로 두배 이상 차량유리 파손 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2만8,359건의 차량유리 파손 신고가 있었으나 그중 2%미만만 용의자 체포로 연결됐다.
실제로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포기한 경우가 상당수라 범죄 수치는 휠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 중에는 2014년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마리사 카스텔리(Marissa Castelli)도 포함됐다.
지난주 산호세에서 열린 미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카스텔리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식당 외부에 렌트한 SUV차량을 세워뒀다가 각 1,000달러 상당의 피겨스케이팅 드레스 2벌, 1천80달러 상당의 스케이트, 아이패드, 보석, 개인소지품을 절취당했다.
카스텔리는 “스케이터에게 피겨드레스와 스케이트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대회는 끝났지만 내 피겨드레스와 스케이트를 도둑맞았다는 것은 크나큰 상심”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차량파손 절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연해지자 지난 8일 빌 스캇 SF경찰국장과 노만 이, 힐러리 로넨 SF시의원들은 시의 골칫거리인 차량파손 범죄의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스캇 경찰국장은 “차량파손 범죄를 줄이기 위해 예방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데이터 중심 전략, 경찰과 지역사회간의 파트너십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전보다 더 조직적인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넨 시의원은 지난해 미션지역에서 차량파손 범죄가 86% 증가했다면서 시 전역의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F총영사관도 10일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us-sanfrancisco-ko/index.do) 공지사항을 통해 여행객의 가방과 짐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절도범이 많다며 대낮에도 30초라도 자리를 비우면 차량파손 절취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주차한 차량 내에 가방, 외투 등 어떤 물건도 보이는 곳에 두지 말 것 ▲주차 후 트렁크에 물건을 넣는 모습을 보이지 말 것 ▲지하주차장, 유료주차장도 안전하지 않으며 피해시 전혀 보상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숙지할 것 ▲피어39, 트윈픽스, 재팬타운, 클리프하우스, 미션지역 일대 등이 특히 위험하나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주의할 것 ▲경찰신고, 여권재발급 등으로 일정이 어긋나지 않게 여권은 항상 소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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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