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감 사망, LA서만 33명

2018-01-11 (목) 12:00:00 손혜주 기자
크게 작게

▶ 백신효과 30%에 불과

올 겨울 시즌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이 10년 래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독감에 의한 사망자들이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독감 시즌이 시작된 후 LA 카운티에서만 33명이 독감과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사망자 수가 91명에 달하고 있다고 10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의 위력이 지난 10년 사이 최악 수준으로, 특히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A형 독감이 캘리포니아와 미 전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독감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독감 백신을 맞았지만 결국 독감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가 3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그래도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손혜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