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교회협 신년하례식
▶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등에 적극 참여 다짐
8일 열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목회자들.
무술년 새해를 맞은 워싱턴 교협이 뜨거운 기도로 다시 한 번 영적인 회복을 선언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세영 목사)는 8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인터내셔널 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 교회들의 영적부흥과 성장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특히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한 교협 신년하례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교회들의 범 연대적인 협력과 영적무장의 주제가 주를 이뤘다.
신년감사예배에서 설교한 김대영 목사(휄로십교회)는 “이제는 교회가 그 본질이 선교임을 깨닫고 모든 성도들이 삶의 터전에서 복음을 전하는 미셔널처치의 사역이 전개돼야 한다”면서 “워싱턴 지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연합해, 자기 교회이름이 아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기 총영사도 “한인 교회가 영적 공동체의 근본 힘인 사랑과 섬김을 실천해 2세들을 한인사회에 참여케 하고 지역사회에도 본이 되는 일에 앞장서 온 것에 감사하다”며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큰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새해를 맞아 각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뜨겁게 손을 모은 특별합심기도회 시간에는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인도로 세계평화, 대한민국 통일 및 미국의 부흥, 워싱턴한인사회의 경제회복, 교협의 연합과 소통 등의 주제별 기도 순서가 진행됐다.
이밖에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의 조지영 사무총장이 본보와 함께 진행하는 ‘사랑의 구호기금’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2년간 조성된 수입 11만 달러와 지출 9만3,000달러의 경과보고를 했다. 또 조 사무총장은 각 교회들의 구제활동 참여와 교회 내 어려운 상황속 성도들에 본 캠페인을 소개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교협이 예고한대로 이날 행사에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후원을 위한 헌금순서가 진행됐고 총 1,010달러의 정성이 모아졌다.
교협 회장인 한세영 목사는 “한인 경제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교회의 재정도 그만큼 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대를 살지만 언제나 소망은 예수이심을 알기에 앞으로도 교협은 각 교계 및 단체와 함께 협력해 한인사회를 돕는데 앞장서고, 커뮤니티센터 기금 모금활동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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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