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파워볼 상금 10억달러, 행운의 주인공들 안 나타나
지난주 1등 상금이 도합 10억달러에 달했던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복권의 잭팟이 동시에 터지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첨 티켓 소유자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이 8일 전했다.
지난 6일 추첨 파워볼에서 역대 당첨금 중 7번째로 많은 5억5,970만달러짜리 잭팟 티켓이 뉴햄프셔주 콩코드 남부의 리즈페리 마켓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직까지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CBS가 전했다.
또 지난 5일 플로리다주 포트리치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난 4억5,000만달러짜리 메가밀리언 잭팟 티켓의 주인도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파워볼 잭팟 티켓을 판매한 리즈페리 마켓 업주는 7만5,000달러, 메가밀리언 잭팟 티켓을 판 포트리치 세븐일레븐 업주는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각각 받게 된다.
복권 당국 관계자들은 고액 잭팟이 터질 경우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하는 당첨자가 한동안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례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뉴햄프셔 주에서는 신탁기금이 대신 당첨금을 수령해 당첨자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2016년 4억8,000만달러의 잭팟을 맞은 한 가족이 6주 후에 신탁기금을 만들어 10만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뒤 변호사를 통해 당첨금을 익명으로 받아간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