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애그라 취해 누드 난동, 한인남성 태국 공항서 체포

2018-01-09 (화) 12:00:00 심우성 기자
크게 작게
20대 미주 한인 남성이 태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바이애그라에 취해 공항에서 옷을 벗고 배설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뉴욕에서 태국으로 여행길에 나선 한인 조모(27)씨는 지난 4일 태국 푸켓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출국장에서 갑자기 옷을 벗어던지고 누드로 활보하면서 고함을 지르고 횡설수설했으며, 자신의 배설물을 다른 탑승객들을 향해 던지기까지 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바이애그라를 과다 복용한 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실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공항 이용자들은 “공항에서 목격한 장면 중 가장 무섭고 역겨운 순간이었다”며 “혹시 그에게 폭행을 당할까봐 멀리 피해 있었다”고 전했다.

<심우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