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미주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에드 로이스(66·공화·사진)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전격 은퇴 선언을 했다.
로이스 의원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말 끝나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은퇴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로렌하이츠 등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에서 지난 1993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줄곧 재직하고 있는 13선 의원으로, 현재 연방하원의 외교 분야를 이끄는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로이스 의원이 그간 39지구 선거에서 압도적 우위로 재선에 계속 성공해왔으나 올해 선거에서는 이 지역의 공화당 우세가 약해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6명이나 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의 도전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날 깜짝 은퇴 발표를 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정치인들이 무주공산이 되는 이 지역구에 앞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위원장이 잠재적인 연방하원직 도전 후보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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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