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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문의 팝송산책] (11) 남성팬이 사랑한 5 위의 곡

2018-01-05 (금) 정태문 라디오 DJ 및 팝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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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green grass of home(고향의 푸른잔디) 노래: Tom Jones

[정태문의 팝송산책] (11) 남성팬이 사랑한 5 위의 곡
두번째 발표한 노래 ‘ It’s not unusual’ 이 영국 팝차트에서 1 위에 올랐고 이어서 발표한 What’s new pussy cat 그리고 영화 007 선더볼의 주제가로 크게 성공한 탐 존스는 다음 노래 준비차 뉴욕에 있는 칼로니 레코드 회사를 방문하여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 “제리 리 루이스”의 최근 준비한 레코드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마침 “루이스” 가 준비한 칸츄리 앨범을 보여주자 그중 “고향의 푸른잔디”가 마음에 들어 영국에 돌아 온 후 바로 이노래를 취입했다. 이 노래는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 사형수의 슬픈 얘기를 노래한 이 노래는 고향을 등진 모든이들에게 향수를 불
러 일으켜 발표한 1966 년 이후 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Curry Putnam 이 작사 작곡하여 자니 다랠리가 처음 불렸고 이어서 1965 년 칸츄리 가수 포터 웨고너가 취입하였으나 칸츄리 업계 외에는 주목 받지 못했다. 노래 가사를 살펴 보자.


“열차에서 내리며 바라보는 내 옛 고향 예전과 변함이 없구나. 어머니 아버지는 날 마중 나오시고 체리 빛 입술에 금발 머리 메리가 나를 향해 달려오는 구나. 그렇게 보고 싶던 고향의 푸른 잔디여 여전하구나. 모두 미소 지우며 부드럽게 나를 반기는 구나. 변함없는 고향의 푸른 잔디여. 비록 색이 바래고 달라지긴 했지만 나 살던 옛 집은 아직 변함 없구나. 체리빛 입술에 금발 머리의 메리와 놀던 오래된 참나무 여전히 그대로 있구나. 아! 고향의 푸른 잔디여. 아! 그런데 꿈에서 깨어나 사방을 둘러보니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회색 벽뿐. 난 단지 꿈을 꾸었을 뿐. 나를 지키는 사람이 있고 슬픈 표정을 짓는 늙은 신부가 나의 팔을 끼고 있구나. 정말 다시 한번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고 싶구나. 그들은 나를 그 오래된 참나무 밑에서 반겨 맞아 줄 텐데. 그리고 나를 그 푸른 잔디에 눕게 해 줄 텐데. 아! 그리운 고향의 푸른 잔디여”

죽은 후 에나 고향 땅을 밟을 수 있는 한 젊은이의 애절한 사연의 노래를 한 “탐 존스”는 1940 년 영국 웨일즈의 광산 촌에서 태어나 어릴적 부터 공부나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 했다. 12 세 때 결핵을 앓아 2 년간 병상에 있으면서 여러 종류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이것이 후에 가수 활동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

1957 년 3 월 고교 친구인 린다 트렌차드 와 결혼을 했다. 이때 둘의 나이는 오직 16 세 였다. 일찍 결혼해야될 사유는 린다가 그때 이미 임신 9 개월된 상태였다. 결혼 후 부터는 가족 부양을 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장갑 공장, 건설 현장 등 노무자로 일을 했었다. 잡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미국 음악을 좋아했었다. 그중 특히 흑인 음악인 리듬 앤 부르스 , 엘비스 프레슬리와 제리 리 루이스 의 락큰롤 뮤직을 특히 좋아했다.

1963 년 같은 지방 출신들의 그룹 밴드 Tommy Scott & Senators 에 가입하여 리더싱어로 활동 하던 중 우연히 탐 존스가 일하고도 있던 클럽에 온 레코드 업계의 거물 Gordon Mills 가 Tom Jones 의 애너지 넘치고 강력한 목소리에 현혹되어 곧 바로 매니저 계약을 하고 런던으로 가서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 발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중 첫번째 일은 복잡한 그의 이름 토마스 잔 우드워드를 현재의 이름인 탐 존스 으로 바꿨다. 1963 년 아카데미 영화상을 받은 영화 제목 “탐 존스” 에서 따왔다. 고향의 푸른잔디 외에도 “Delilah “,I’ll never fall in love again, without love, She’ a lady 등 많은 힛트곡을 발표했으며 1967 년 부터는 라스베가스로 진출하여 콘서트 공연에 치중했다.

공연 중 타이트 한 바지차림에 셔츠 단추를 반쯤 풀어 상반신 가슴을 노출시켜 노래 할 때는 많은 중년 여자들이 호텔룸 키를 무대 위로 던지곤 했었다. 엘비스 이후로 최고의 섹시한 아이콘으로 자리 매김했다.

탐 존스의 장점은 팝, 칸츄리, 리듬 앤 부르스, 락 뮤직 등 모든 종류의 음악을 소화 시킬 능력을 소유 했으며 창법에 있어서는 바리톤 부터 하이 테너까지 능숙하게 처리 할 실력을 갖춘 것이다. 음반 판매고는 약 1 억 만장 이상 기록했으며 재력도2 억 만불 이상 정도 소유 하고 있다. 2006 년 영국 왕실로 부터 음악 공헌도를 인정 받아 귀족 작위를 받았다.

<정태문 라디오 DJ 및 팝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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