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성·야성의 고대 정신, 새로운 미래 여는 가치될 터”

2018-01-04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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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내달 16일 신년교례회

“지성·야성의 고대 정신, 새로운 미래 여는 가치될 터”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2018년 임원진이 지난 3일 본보를 찾아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른쪽부터 임철호 회장, 최윤경 부회장, 이종윤 부회장, 이성림 운영본부장.

“급변하는 세상에서 고려대 교우회가 동문 네트웍의 신기원을 열겠습니다”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회장 임철호)가 2018년도 신임회장단 출범과 더불어 새롭게 조직을 정비했다. 먼저 임철호 회장과 조앤 김, 최윤경, 문성진, 이종윤으로 구성된 부회장단은 전체적 교우회의 발전에 주력하며 실제적인 운영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프로젝트별로 팀 활동을 하기 위해 본부장제를 도입, 대회협력 본부장과 운영 본부장 중심으로 활동한다.

임철호 남가주 교우회장은 “고대 정신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성과 야성’으로 압축된다”며 “앞으로 교우회의 방향은 이 지성과 야성을 어떻게 모든 세대를 아우러서 집단적으로 잘 키워나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113년의 고려대학교 역사와 53년의 남가주 고려대 교우회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며 불굴의 고대 정신과 모든 선후배들이 기울인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남가주 교우회에 이르게 되었음을 각인하고 앞으로 50년 후를 그려보며 교우회를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1965년 설립된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는 54대 임철호 회장을 맞아 1,000여명의 교우들이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우회 산하에 의대, 간호대, 법대, 조찬회, 경영대학원, 젊은 교우 모임인 입시렌티, 축구부, 골프회, 스키부, 산악부, IC동아리, 어바인 독서모임, 신우회, 불자회, 고울림 중창단 등 15개의 소모임이 있다.

이성림 운영본부장은 “어느 덧 남가주 교우들의 평균 연령이 65세가 되고 있어 올해는 50~60학번대 교우들로 구성된 시니어 클럽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교우회 산하에 기획부(부장 김용)를 두고 소그룹 활성화를 꾀하며 기수별 모임을 통한 단합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가주 교우회의 주관으로 지난 2010년 미주교우회총연합회가 창설되어 미국은 물론 유럽·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총연합회로 모두 연결되는 글로벌 교우회로 발전해가고 있다.

임철호 회장은 “국내외 30만의 교우들이 있어 모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점점 아시아로 경제권이 향하게 되고 미국 내 아시안 리더들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지금 미주 고려대 교우들이 그 중심에 서서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인 사회와 아시아 문화권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우회가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임원진 MT에 이어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첫 공식 행사는 설날(구정)인 오는 2월16일 오후 7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 및 신년교례회로 전체 교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교우회 웹사이트 www.Kuaasc.com 연락처 (323)673-190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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