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7년 되돌아 보는 OC 한인사회 <중> “한인 정치력 신장 발판 마련”

2017-12-26 (화) 12:00:00 문태기·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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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정재준씨 부에나팍 시의원-영 김 수퍼바이저 출마 선언

▶ 아리랑 축제도 성황

2017년 되돌아 보는 OC 한인사회 <중> “한인 정치력 신장 발판 마련”

내년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하는 정재준(왼쪽부터), 박영선, 영 김 씨.

2017년 되돌아 보는 OC 한인사회 <중> “한인 정치력 신장 발판 마련”

성황을 이룬 아리랑 축제 부스에 한인들이 붐비고 있다.


■정재준, 박영선 부에나팍 시의원, 영 김 OC수퍼바이저 출마.

박영선 변호사와 정재준 남가주 중앙상의 회장(부에나팍 도시개발위원회 위원)이 내년 11월 열릴 부에나 팍 시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 변호사가 도전하는 부에나팍 1지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43%로 한인 시의원 배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에 비해 정재준 회장이 출마하는 제 5지구는 한인을 포함 아시안 유권자가 다소 적지만 타민족 유권자를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각기 다른 지역구에 한인 시의원이 두 명이나 배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C여성 정치인 영 김 후보(전 가주 하원의원)가 내년 6월에 있을 OC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영김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4지구는 OC내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전체 유권자 27만 1,694명 중 약4%인 1만838명이 한인 유권자로 나타나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랑 축제 성황, 다민족 축제 다소 아쉬워

올해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 축제인 아리랑과 다민족 축제가 최초로 같은 기간에 개최됐다.

부에나 팍 더소스 몰에서 열린 아리랑축제의 경우 주차할 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찾은 반면 가든 그로브에서 열린 다민족 축제는 한인 참가자들이 다소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타 민족을 겨냥한 축제인 만큼 베트남을 비롯해 다수의 타 커뮤니티의 참석을 이끌어 내는 성과는 있었다.

아리랑 축제재단측은 장소를 더 소스 몰로 정한 것이 축제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며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축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미축제재단측은 1, 2회 모두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내년에는 OC내 모든 민족이 즐길 수 있는 진짜 ‘다민족’축제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샤론 퀵 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은 10월 20일을 ‘아리랑 데이’로 지정한다는 발의한 ARC128이 가주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결의안에는 ▲한인들이 고유 문화와 유산을 지켜나감으로써 향후 가주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10월20일을 ‘아리랑 데이’로 지정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한인 이민자들이 성실, 불굴의 용기,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위한 오랜 믿음으로 가주 내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고 2세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해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브레아 올린다 고교 가을학기 첫 한국어반

한인 학생들 다수가 재학 중인 브레아 올린다 통합 교육구 산하 ‘브레아 올린다 고교’에 올 가을학기부터 처음으로 한국어반이 개설됐다.

브레아-안성 자매도시위원회(회장 낸시 이)와 한국어 진흥 재단에서 지난 2015년부터 학부모 서명 운동과 학생들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교육구에 요청해 창설된 한국어 반은 교육구가 교사 급여를 지급하고 LA교육원의 후원으로 재단에서 한국어 개설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문태기·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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