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자 명인,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지도
2017-12-13 (수)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전수할 국악인 지윤자씨.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23호 전수자이자 해외명예전승자인 지윤자씨가 올해 마지막 한국전통문화 전수 웍샵을 장식한다.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 웍샵은 968년 가야금산조 연주가로서는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고 성금연씨의 가야금 산조를 딸인 지윤자씨가 전수하는 시간이다.
지윤자 가야금 명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해외에 거주하며 우리 전통 무형문화의 해외 보급과 선양에 기여해온 세계의 예술인 10인 중 한 명이다. 부부 국악인 고 지영희씨와 고 성금연씨의 딸로 부모와 8남매가 모두 전통음악 연주자인 국악가족의 일원이다. 아버지 지영희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시나위)이며, 어머니 성금연씨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보유자로 한국 전통음악의 기초를 다진 국악인들로 유명하다.
이번 웍샵에서는 지윤자씨가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의 기본가락과 독주곡 ‘흥’, 15현 가야금을 위한 성금연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 ‘향수’(꽃의 향기)를 전수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 전수 웍샵은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한국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 및 분야별 전승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LA에서 활동하는 한국전통공연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료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