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셰이프 오브 워터’ 골든글로브상 7개 부문 후보에

2017-12-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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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골든글로브상 7개 부문 후보에

11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크리스텐 벨(왼쪽부터)이 샤론 스톤, 앨프레 우다드, 개럿 헤드런드와 함께 제75회 골든글로브상 후보들을 발표하고 있다. [AP]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가 내년 1월7일 열릴 제75회 골든글로브상 수상 후보들을 11일 발표했다.

새해 영화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골든글로브에서는 1960년대 냉전시대 미 정부 극비연구소에서 일어난 동화적 스토리를 다룬 ‘셰이프 오브 워터’가 작품상(영화 드라마 부문),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이 됐다.

메가폰을 잡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샐리 호킨스가 여우주연상, 옥타비아 스펜서가 여우조연상, 리처드 젠킨스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미국 정부가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얘기를 소재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더 포스트’가 6개 부문 후보에 등재됐다.‘더 포스트’에서는 톰 행크스와 메릴 스트리프가 나란히 남녀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톰 행크스 외에 대니얼 데이 루이스(팬텀 스레드), 던젤 워싱턴(이너 시티) 등이 경합한다. 마틴 맥도나휴 감독의 복수 드라마 ‘쓰리 빌보즈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도 여우주연상(프란세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샘 록웰) 등 6개 부문 후보가 됐다.

감독상을 놓고는 델 토로 감독과 맥도나휴 감독 외에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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