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산불피해 총 277억달러 추산
2017-12-09 (토) 12:00:00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로 LA와 벤추라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건물과 가옥 2,300여 채가 불에 탔으며 500여 채는 전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벤추라에서는 60가구 아파트가 통째로 무너졌고 병원 건물도 불에 탔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 코어로직은 이번 불로 소방 당국 추산보다 훨씬 많은 8만6,000여 가구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재산 피해액이 총 2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16%인 1만3,500여 채는 전소되는 수준의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코어로직은 내다봤다. 코어로직의 피해 비용 추산은 건물 파손 외에 복구 비용까지 포함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