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히스패닉 커뮤니티 “조세형평위원 출마 벤 박 후보 지지”

2017-12-08 (금) 12:00:00 손혜주 기자
크게 작게

▶ 선거 캠페인 공식 시작

히스패닉 커뮤니티 “조세형평위원 출마 벤 박 후보 지지”

내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벤 박(앞줄 왼쪽 두 번째) 후보가 7일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에서 히스패닉계 단체 관계자들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선거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최수희 기자>

내년에 열리는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벤 박 후보가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 속에서 선거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7일 벤 박 후보는 LA 한인타운 맥아더팍에서 20여명의 히스패닉계 단체 관계자들 및 한인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라티노 지도자연합(CLILA) 및 이민자 권리연합 등 히스패닉계 커뮤니티 리더와 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벤 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천명했다.


벤 박 후보를 지지하는 후안 호세 구티에레스 이민법 카운슬링 센터장은 “벤 박 후보는 히스패닉과 한인 등 두 커뮤니티 모두를 위해 성실하게 일해온 조세형평국 위원 적임자”라며 지속적 지지를 밝혔다.

벤 박 후보는 “남가주의 라티노 리더들의 공식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민자 커뮤니티인 한인 커뮤니티와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서로 의사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주어진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야 한다. 두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영어와 한국어, 스패니시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박 후보는 13세 때 LA로 이민와 버뱅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UC버클리를 진학했다. 졸업 후 꾸준히 한인,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케빈 드 레온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예비선거는 내년 6월5일에 실시된다.

<손혜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