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갑제 신임회장 선임, 축제재단 조직 재정비

2017-12-07 (목)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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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이 전 회장 이사 재선임

조갑제 신임회장 선임, 축제재단 조직 재정비

한인축제재단 신임 회장에 선임된 조갑제 이사장.

LA 한인축제재단이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이사진을 다시 확정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통해 내년 LA 한인축제 준비와 성장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축제재단은 6일 재단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갖고 조갑제(사진) 현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지난번 임시이사회에서 결정됐던 지미 이 전 회장의 제명 조치를 철회해 이 전 회장의 이사직을 다시 인준했다. 또 이사장 대행에는 최일순 이사가 선임됐다.


이로써 축제재단 이사회는 조갑제 회장, 최일순 이사장 대행, 지미 이 이사, 배무한 이사, 김준배 이사의 체재로 새로 구성돼 내년 LA 한인축제 준비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조갑제 이사는 “지미 이 전 회장의 복권을 포함해 오늘 새로 이사진 구성을 인준한 것은 한인사회와 재단의 화합을 이루고 한인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이사진 전원이 힘을 합쳐 한인축제를 더욱 성장시키고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은 지미 이 전 회장 체제로 진행한 올해 제44회 LA 한인축제를 통해 모처럼 흑자 운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축제재단은 지난해 제43회 한인축제의 경우 총수입 96만8,271달러, 총지출 92만3,035달러에 소송비용과 각종 미수금 처리 및 이사진 사용액에 대한 환급 지연 등으로 약 13만 달러의 적자가 났던 것에 비해 올해의 경우 13만7,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1년만에 재정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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