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한국명 희원)과 2016 그래미상에 빛나는 바이얼리니스트 어거스틴 하이델리히의 듀오 음반(Augustin Hadelich and Joyce Yang: Works by Franck, Kurtag, Previn, Schumann·사진)이 2018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프랭크, 쿠르타그, 앙드레 프레빈, 슈만의 곡을 연주한 조이스 양의 음반은 최우수 실내악·스몰앙상블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조이스 양은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밴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당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은상을 수상하며, 클래식계의 신데렐라로 부상,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을 비롯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2010년에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애버리피셔 그랜트’를 수상했다.
어거스틴 하델리히 역시 천재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로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어 전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고, 2009년 애버리피셔 그랜트를 수상했다.
그래미상은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에서 음악 산업의 탁월한 업적에 수여하는 상으로 텔레비전의 에미상, 연극의 토니상, 영화의 아카데미상과 같이 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8 그래미상 시상식은 내년 1월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