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 가득하리
2017-12-02 (토) 12:00:00
홍인기 기자
연말의 최대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 왔다. 세계 곳곳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 구슬의 화려한 조명으로 흥겨운 단장을 하고 있다. 지구촌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 가고 있다.
찰스 디킨슨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성탄절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해준 소설이다. 자린고비 구두쇠이자 인정머리 없는 수전노인 스쿠루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본 후 그 자신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베풀지 못하는 생활을 했는지 깨닫고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크로스가 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 혼자만의 만족이 아니라 불우한 이웃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이 성탄절을 보내는 진정한 기쁨임을 알게 됐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주의를 둘러보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먼저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 보자. 우리 이웃에게 내민 따뜻한 손길이 많을수록 세상은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Mary Christmas”
<홍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