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테러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포츠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이날 폭발물로 의심 가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대피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의 약국에서 폭발물로 의심 가는 포장물이 발견되자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인근에 차단막을 쳤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포장물은 40㎝ 정도 길이로 신문지에 싸여있었고 안에는 전선과 배터리, 못, 폭죽, 분말가루 등이 들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12명이 사망했기 때문에 현지 시민들은 더욱 간담을 쓸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