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중국 등 동성애 기독교인들, 아시안 교회선 환영 못받아
2017-11-30 (목) 12:00:00
문태기 기자
아시안 아메리칸 동성 연애자 크리스찬을 ‘환영’하는 아시안 교회들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드물다고 OC레지스터지가 28일 1면 특집 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친 동성연애 교회들을 조사하고 있는 ‘더 가드스 아가페 러브 인투 프랙틱스 파운데이션’(THALIPF)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오렌지카운티에서 동성 연애자를 환영하는 교회는 약 45개로 이 중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교회는 6개 미만일 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인 크리스찬 동성 연애자들도 자신을 환영하는 교회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하와이에서 성장한 기독교인 그레이스 이씨는 패사디나의 한 교회에 출석하다가 동성 연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후 불편해서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못했다.
그 이후 풀러튼에 동성 연애자를 환영하는 ‘에픽 처치’에 다니다가 개인적인 문제로 하와이로 되돌아간 이 씨는 작년에 동성 연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랜도 나이트 클럽 총격 사건이 발생 후 교회 소 그룹 또는 북 클럽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토의하기도 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이슈가 아니라 사람들이 문제이다”고 말했다.
UC어바인 ‘아시안 아메리칸 스터디’의 제임스 경-진 이 교수는 “아시안 아메리칸 교회 특히 한인과 중국계 아메리칸 교회들은 동성연애자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을 종종 삼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이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스토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 처치’의 케빈 도이 목사는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 커뮤니티 특히 1세대와 시니어들은 종종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견해가 자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성’과 ‘계층’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동성연애 아시안 아메리칸 크리스찬들은 성장하면서 다녀온 교회들과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인종, 종교, 문화 변화를 조사하고 있는 ‘아메리칸 밸류스 애틀라스’에 의하면 아시안 아메리칸의 60% 가량은 동성애 결혼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아시안 아메리칸 교회들의 대부분은 가주 프로포지션 8(동성애 결혼 불법)을 서포트 했다. 이 프로포지션은 주민 투표에 의해서 통과 되었지만 주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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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