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서 항공기 날개 충돌 ‘아찔’
2017-11-29 (수) 12:00:00
서승재 기자

양쪽 항공기의 날개가 부딪혀 손상된 가운데 공항 관계자들이 부셔져 떨어진 날개 부품을 트럭에 실어 옮기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
뉴욕 JFK 공항에서 두 대의 항공기가 서로 날개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께 JFK 공항 활주로를 지나던 카이로행 이집트항공 986편의 오른쪽 날개와 런던으로 출발하려던 버진애틀랜틱 4C편의 왼쪽 날개가 부딪혔다.
이로 인해 버진애틀랜틱 항공기 날개 파편이 상당 부분 떨어져나가는 등 손상을 입었으며, 두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버진애틀랜틱 항공기 조종사는 당시 관제탑에 “항공기에 문제가 있어 이륙 전에 해결하겠다”고 알린 뒤 활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FAA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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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