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당국, 재개발 업자 12월 12일까지 신청받기로
타코마 시가 지난 2015년 매입해 ‘옛 시청(Old City Hall)’으로 명명한 고 건물이 2년여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시 당국은 이 124년된 고건물을 매입해 재개발할 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업자들은 오는 12월 12일 오전 11시까지 개발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공고했다.
시 관계자는 커머스 St.의 언덕위 에 서 있는 이 건물이 타코마 시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며 고급 사무실 빌딩이나 호텔, 또는 하이텍 센터 등으로 개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이 건물이 원 소유주의 재정난으로 점차 쇠락해지자 감정가격인 16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400만달러에 매입, 재개발할 업자들을 물색했었다. 당시 4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모두 무산됐었다.
그 중 하나인 포틀랜드의 맥메나민스 개발사는 지하층 풀장과 객실 60개 및 식당을 갖춘 호텔로 재개발할 계획서를 시청에 제출해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맥메나민스는 이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엘크 랏지의 재개발에 더욱 치중,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끝에 지난해 없던 일로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