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사주간지 ‘타임’ 28억달러에 팔렸다

2017-11-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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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그룹 메레디스 인수

시사주간지 ‘타임’ 28억달러에 팔렸다
미국의 출판·미디어그룹 메레디스(Meredith) 코퍼레이션이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사진)을 약 2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26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메레디스는 이날 타임의 모든 지분을 주당 18.5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가는 부채를 포함해 28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25일 뉴욕증시에서 타임의 종가는 16.90달러, 시가총액은 16억8,000만달러였다.


메레디스는 인수 절차가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과 광고 경쟁을 위해 규모를 키워야 하는 메레디스는 타임 인수로 더 많은 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메레디스는 ‘패밀리 서클’, ‘베터 홈스 앤드 가든’ 같은 월간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에는 미국 10대 부호로 꼽히는 석유재벌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거액을 투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크 형제는 자신들의 ‘코크 에쿼티 디벨럽먼트’를 통해 타임지 인수에 6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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