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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수위를 가늠하는 사전설계와 접근방법”

2017-11-27 (월)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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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수위를 가늠하는 사전설계와 접근방법”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재정보조는 단순히 신청을 마쳤다고 대학이 모두 잘 알아서 진행해 주는 사안이 아니다.

결국, 신청과 결과는 어떻게 진행할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대학진학 시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은 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준비해 실천해 나갈지에 따라 그 지원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금년도 USC에 진학한 김 군은 입학사정 당시 부모님과 함께 매우 신중히 재정보조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여겼다.

그리고, 예상한 바대로 거의 6만달러이상을 재정보조를 받고 이 중에서 거의 85퍼센트 정도를 무상보조금으로 지원받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부모님 융자금으로, 즉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로 지원을 받았다.

김 군은 원하던 대학에 진학도 하고 85퍼센트 가까이 재정보조까지 모두 잘 받았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전문가 도움을 받아 재정보조지원 수위를 다시 한번 검토한 결과 김 군의 가정상황에 대해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상보조금을 대략 대학의 평균치보다 4,000달러 정도 덜 지원받은 사실을 알게 되어 매우 낙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합격 당시의 기쁨과 추가로 많은 재정보조를 지원받았다는 생각에 별 의심이 없이 마음놓고 내년의 재정보조신청을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무래도 전문가 조언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알아본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김 군은 혹시 금년에 새로 업데이트된 사항이나 바뀐 재정보조법 등이 있을지 조심하는 차원에서 알아보려 했지만 현재 재학 중인 대학의 평균 재정보조내용과 비교해 그 액수면이나 무상보조금에 있어서 더욱 적은 금액을 지원받은 사실을 알게 된 후에 매우 낙심이 되었다.

김 군은 현재는 형평성에 맞춰 동시에 어필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사전검토와 준비의 중요성에 매우 공감한다.

재정보조가 단순히 대학의 신청서와 제출요구서류에 대한 검증만 잘하면 대학에서 잘 알아서 재정보조를 지원할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재정보조신청에 대한 결과는 이에 대해 사전에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와 동시에 재정보조 진행과정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지원하는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을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부터 평균 데이터 등을 우선적으로 수집해 작업해나가지 않으면 가정형편에 알맞은 적절한 재정보조금을 지원받기가 그리 쉽지않다는 사실이다.

중국 제왕학에는 창업보다 수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누구든지 세워 일으켜 키우는 일이 더 어렵다는 말이다. 맞는 이치이다.

재정보조지원을 첫 해에 잘 받는다고 해도 다음 연도에 연방정부의 Subsidized Stafford Loan의 지원금은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그 만큼 무상보조금을 축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유상보조금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정이다.

따라서, 매년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수위와 무상보조금의 퍼센트가 얼마나 될지를 반드시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재정상황과 비교해 재정보조수위가 제대로 나왔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해 나가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재정보조의 정확한 설계와 올바른 이해는 성공적인 재정보조를 향한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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