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판사, 라일스 여인 피살사건 상세 자료 요구
시애틀 경찰국이 연방 법무부에 제시한 자체 개혁방안의 이행 여부를 가늠할 연방판사가 샬리나 라일스 여인의 총격피살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경찰국에 요구했다.
경찰국은 지난 2010년 다운타운 거리에서 인디언 원주민 조각가 존 윌리엄스가 순찰 경관에 의해 이유 없이 총격사살돼 물의가 빚어지자 2012년 비리 경찰관의 자체 징계를 포함한 운영 개혁안을 법무부와 합의했고, 연방법원이 이의 실행여부를 판결키로 했다.
시애틀 시정부는 지난 9월 29일 경찰국이 개혁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제임스 로바트 연방판사에게 개혁안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로바트 판사는 최근 피트 홈스 시애틀시 검사장과 연방법무부에 오는 12월 8일까지 지난 6월 발생한 라일스 여인 총격살해 사건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를 요구했다.
경찰국의 과잉진압검토위원회(FRB)는 라일스 여인을 총격한 두 경찰관들이 경찰국 규정 대로 대응했다며 지난 15일 정당방위 결정을 내렸지만 로바트 판사는 이 결정이 개혁안에 의거해 내려진 것인지 더 검토한 후 시정부의 요청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