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등록 대폭 늘어

2017-11-24 (금) 12:14:41
크게 작게

▶ 워싱턴주, 첫 2주간 1만2,000여명…작년보다 58% 많아

오바마케어 등록 대폭 늘어
오바마케어(ACA)로 불리는 서민층 건강보험 제도가 트럼프 행정부의 폐지위협으로 불확실해진 상황이지만 신규 등록자 수는 오히려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건강보험 상품을 알선해주는 워싱턴주 건강혜택 교환(WHBE)은 지난 1일 시작된 금년 등록기간의 첫 2주 동안 1만2,000여명이 신규등록해 작년 동기 대비 58%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부지역에서 워싱턴주처럼 자체 웹사이트를 운용하는 다른 2개 주인 캘리포니아와 아이다호주에서도 신규 등록자가 각각 25%, 35%씩 늘어났다. 연방정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같은 기간 150여만명이 등록해 작년 대비 47% 늘어났다. 이들 중 34만5,000여명이 신규 등록자로 작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의 무보험 주민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오바마케어가 시작된 2013년 14%에서 2015년엔 5.8%로 감소했다. 인구가 밀집한 시애틀-킹 카운티에선 2013년 16.4%에서 2016년엔 6.7%로 줄어들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웹사이트를 통한 등록기간을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로 정했지만 자체 웹사이트를 운용하는 워싱턴주는 그보다 1개월 더 긴 내년 1월15일까지 등록을 받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