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휴 우울-조울증, 심전도 검사로 구분

2017-1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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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휴 기간에 발생 사례가 급격히 급증하는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정신질환이며 치료 방법도 다르다.

우울증은 우울증세만 일관되게 지속되지만 조울증은 기분이 상승한 상태인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인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그래서 공식 명칭이 양극성 장애다. 두 정신장애는 우울증 부분이 겹치기는 하지만 치료 방법은 다른데 의사가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부정맥 같은 심장질환 진단에 흔히 사용되는 심전도(EKG) 검사로 우울증과 조울증을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 대학 의대 성인 정신의학실장 앙헬로스 알라리스 박사는 심전도 검사 자료를 분석하면 우울증 환자인지 조울증 환자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우울증으로 진단된 성인 64명과 조울증 진단을 받은 37명을 대상으로 검사대에서 15분간 휴식을 취하게 한 뒤 15분 동안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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