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전역 ‘샤핑 열기’

2017-11-24 (금)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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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소매체인들 앞당겨‘블랙 프라이데이’세일

미 전역 ‘샤핑 열기’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일찌감치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이 본적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3일 오후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연 소매체인 월마트에 몰려든 샤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AP]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인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세일이 개막돼 LA 등 미 전역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추수감사절인 23일 LA 전역의 백화점과 타겟,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소매체인들 중에는 이날부터 일치감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 매장들이 적지 않았다.

이날 새벽부터 하루 빠른 세일을 시작한 K마트와 빅랏 등에는 초특가 세일상품을 먼저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오후부터는 월마트와 타켓 등 대형 마켓 매장들이 문을 열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6시에 문을 연 K마트에는 토이나 의류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새벽부터 몰려 열기를 보였다. LA 전역의 대부분의 K마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금요일인 24일 오후 2시까지 40시간 연속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이어간다. 빅랏도 새벽 4시부터 문을 열어 가장 빠른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했고, JC 페니는 이날 오전 11시에 매장을 열고 샤핑객들을 맞았다.

10년전부터 추수감사절 당일 세일을 시작했던 월마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백화점과 전자제품 소매체인 들은 이날 오후부터 매장을 열고, 샤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베스트바이 일부 매장에는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샤핑객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에 문을 연 패사디나의 베스트바이 매장 주차장에는 TV, 컴퓨터 등 파격세일 전자제품을 사려는 샤핑객들이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대기해 샤핑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열기는 24일 새벽부터가 시작이다. 니만마커스, 삭스피프스 애비뉴, 노드스트롬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23일 휴점했고 대신 24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일’세일을 시작하며, 딜리어드, 로우스, 마샬, 코스트코 등 많은 업체들이 24일 새벽부터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한다.

NRF는 추수감사절인 23일 지난해와 비슷한 3,200만명의 미국인들이 샤핑에 나설 것이며,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1억1,500만명이 샤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샤핑 열기는 어느때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열기는 ‘스몰 비즈니스 세터데이’로 불리는 25일과 다음날인 26일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샤핑 시즌에만 2억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 대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NRF는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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