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민층 자녀 조기교육 ‘호조’

2017-11-22 (수) 0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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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정부 시험운용 프로그램에 1,000명 등록

시애틀 시당국이 그동안 추진해온 조기교육 확대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민자 및 저소득층 가구 어린이들의 유치원 등록이 크게 늘어났다.

워싱턴대학(UW)과 국립 조기교육연구원은 시애틀 유치원 교실 수가 첫 2년간 2배 이상 늘어났을뿐 아니라 높은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조사팀은 시당국 프로그램 유치원생 291명과 일반 유치원생 132명을 비교했다며 시당국 프로그램의 어린이들, 특히 유색인종 어린이들의 어휘력, 독해력, 산술 능력이 대등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지난 2014년 서민층 어린이들의 조기교육 기회확대를 위해 4년간 시험 프로그램을 운용키로 하고 재산세 인상을 통해 5,800만달러의 재원을 마련했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1,000명 가까운 서민가구 어린이들이 등록해 있다.

시정부는 시험운용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등록 어린이 수를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에드 머리 당시 시장이 비용절감을 위해 증원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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