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번 경찰관 부업 통제한다

2017-11-21 (화) 0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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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경찰국장, 앞으로는 민간업소 중재 배제

비번 날 건축장, 주차장, 장의사 등 민간 비즈니스에 배치돼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애틀 경찰관들을 감시, 통제하기 위한 광범위한 규정이 마련되고 있다.

팀 버지스 시장은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비번 경찰관들의 아르바이트는 경찰국장이나 부국장의 승인과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스 시장은 경찰국이 마련중인 관련 규정의 7페이지 초안도 시의회에 함께 제출했다.

버지스 시장은 비번 경찰관들의 부업을 둘러싸고 경찰관들과 두 관련 민간회사들 간에 봐주기와 왕따 등이 자행되고 있다는 연방 수사국(FBI)의 발표가 나온 후 캐슬린 오툴 경찰국장에게 이를 시정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하라고 지난 9월 지시했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비번 경찰관들과 주차단속 요원(PEO)들은 담당 상사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지만 그 후에는 전혀 감시감독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들은 민간업소인 시애틀 시큐리티사(SSI)와 시애틀 파이네스트 안전 교통통제(FSTC)를 통해 부업 일자리를 알선 받는다. SSI는 시애틀경찰국 노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툴 국장은 앞으로 경찰국 내에 관련 웹사이트를 만들어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비번 경찰관들과 이들을 필요로하는 건축회사, 주차장 등 민간업소들을 직접 연결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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