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먼 우즈, 내년 1월 LA 필하모닉 CEO로 전임
시애틀 심포니가 상임 지휘자 루도빅 멀로에 이어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사이먼 우즈도 잃게 됐다.
시애틀 심포니는 우즈(54)가 내년 1월 LA 필하모닉의 CEO로 옮겨가게 됐다고 발표했다. 상임지휘자 겸 음악국장인 멀로는 2019년 시애틀 심포니를 떠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시애틀 심포니 CEO에 취임한 우즈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방대하고 연주회 활동폭도 넓은 LA 필하모닉의 CEO로 청빙받아 명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하자마자 LA 필하모닉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게 된다.
미국 굴지의 관현악단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LA 필하모닉은 연간 거의 300회나 연주회를 가져 시애틀 심포니의 200여회보다 월등히 많다. 연간 예산도 1억2,500만달러나 돼 시애틀 심포니의 2,800만달러를 압도한다.
시애틀 심포니는 우즈의 후임자를 이미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지휘자 멀로의 후임으로는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다우스가드가 이미 선정돼 2019~20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다.